예전보다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은 어쩔 수 없이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장소이다. 실제로 공중화장실의 이용이 방광염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공중화장실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 칸을 이용하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공중화장실의 첫 번째 칸을 피하는 경향이 크다. 즉, 이용하는 사람이 적은 첫 번째 칸은 상대적으로 위생적일 확률이 높다. 다만, 볼일을 보기 전에 변기를 확인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변기 위에 뭐가 묻은 것은 아닌지 꼼꼼하게 확인해보도록 하자. 이물질이 있는 변기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기마 자세는 피하자 :
이름 모를 누군가의 엉덩이가 닿은 변기 커버는 찝찝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변기 커버에 내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하려고 기마 자세로 볼일을 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마 자세로 볼일을 볼 땐 물이 더 많이 튀게 되고, 그 물이 감염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기마 자세로 볼일을 보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티슈를 활용해서 변기를 닦거나 세정제 등으로 변기를 닦은 뒤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 티슈를 준비하자 :
공중화장실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 중 하나는 화장실 벽에 걸린 휴지다. 많은 사람들이 용번을 보고 이 휴지에 손을 댈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있는 여러 세균이 붙어서 번식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중화장실의 위생적인 이용을 위해선 개인 티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을 내릴 땐 변기 뚜껑을 닫자 :
놀랍게도 변기의 물을 내릴 땐 미세한 배설물의 입자들이 6m까지 날아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기의 물을 내릴 땐 꼭 뚜껑을 닫고 내려야 한다.
손을 씻고 종이 타월로 닦자 :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고 손을 씻은 뒤에는 핸드 드라이어보다는 종이 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핸드 드라이어는 손을 보다 빠르게 말릴 수 있고, 위생적으로도 훨씬 좋아보이지만, 의외로 종이 타월보다 약 190배 정도의 세균을 번식시킬 수 있다.